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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파스는 '급성'에, 온파스는 '만성'에! 증상별 파스 사용 팁!

파스 사용법

우리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통증이 늘 함께합니다. 갑자기 발목을 삐끗하거나 오랜 시간 앉아있어 어깨가 뻐근해질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은 바로 파스죠. 약국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파스가 진열되어 있는데, 크게 '냉파스'와 '온파스'로 나뉩니다. 

이 두 파스는 단순한 '시원함'과 '따뜻함'의 차이를 넘어, 통증의 성격에 따라 그 효과와 역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통증에 맞는 파스를 제대로 선택하면 증상을 훨씬 빠르게 완화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냉파스와 온파스의 원리를 살펴보고, 여러분의 통증에 맞는 올바른 파스 선택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냉파스의 원리: 냉각 작용으로 급성 통증 즉시 완화하기

냉파스는 멘톨이나 캄파 같은 성분을 포함해 피부에 부착하면 시원한 느낌을 주며, 이러한 냉각 작용은 급성 통증과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갑작스러운 부상은 통증 부위의 혈관을 확장시켜 부기와 발열을 일으키는데, 이때 냉파스를 사용하면 이러한 과도한 반응을 즉각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국소적 혈관 수축 효과: 

  • 냉파스의 주성분인 멘톨이 피부의 차가운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국소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부종 및 발열 완화: 

  • 혈관이 수축하면 혈액과 체액이 부상 부위로 몰리는 것을 막아 부종을 줄이고, 통증 부위의 열기를 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통증 신경 둔화: 

  • 시원한 자극은 통증 전달 신경을 일시적으로 무디게 해 통증 인식을 줄이는 진통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요 사용 예시: 

  • 운동 중 발생한 근육 통증, 발목이나 손목 삐임, 타박상으로 인한 멍이나 부기에 사용합니다.

냉파스는 통증 발생 후 24~48시간 이내의 급성 염증 반응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온파스의 원리: 온열 작용으로 만성 통증 완화하기

온파스는 캡사이신이나 노닐산바닐릴아미드 같은 온열 자극 성분을 포함해 피부에 따뜻한 열감을 전달하며, 만성 통증과 뭉친 근육 이완에 중점을 둡니다. 오래된 통증이나 뻐근함은 주로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근육과 조직에 노폐물이 쌓여 발생합니다.

혈관 확장 및 혈류량 증가: 

  • 온파스의 열감이 피부를 데워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합니다.

근육 이완 및 노폐물 배출: 

  • 혈액 순환이 촉진되면 근육과 조직의 피로 물질과 노폐물을 빠르게 제거해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킵니다.

유연성 및 운동 범위 개선: 

  • 따뜻한 온기는 뻣뻣해진 근육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요 사용 예시: 

  •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어깨 결림, 무거운 짐으로 생긴 근육통, 오래된 허리 통증, 퇴행성 관절염으로 뻣뻣해진 관절에 사용합니다.

온파스는 부기와 염증이 없는 만성 통증에 꾸준히 사용해야 근본적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파스 오남용: 통증을 악화시키는 위험한 선택

파스는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 통증에 온파스를 사용하는 것은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실수입니다.

급성 부상에 온파스 사용: 

  • 삐거나 부딪혀 붓고 열이 나는 부위에 온파스를 붙이면, 혈관 확장으로 인해 염증과 부기가 더욱 심해져 통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통증에 냉파스 사용: 

  • 만성 통증 관리에는 근육 이완과 혈액 순환 개선이 중요한데, 냉파스는 혈관을 수축시켜 회복을 지연시키고 통증을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자극 및 알레르기 반응: 

  • 민감한 피부를 가졌거나 파스를 오랫동안 붙이면 접촉성 피부염, 가려움증, 피부 발적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 상담의 중요성: 

  • 통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자가 진단보다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파스 선택 시 주의사항: 

  • 통증이 새로운 것인지, 오래된 것인지, 그리고 통증 부위에 열감과 부기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냉파스와 온파스는 통증 관리에 있어 완전히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냉파스는 급성 부상으로 인한 염증과 부기를 진정시키는 '소방수' 같고, 온파스는 오랫동안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사' 같습니다. 이 두 파스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 적절한 파스를 선택하는 것이 통증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통증 발생 시 파스 선택에 대한 고민 없이, 몸의 신호에 맞춰 지혜롭게 대처하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