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건강 주스를 챙겨 마시고, 틈나는 대로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는데요! 온라인 쇼핑몰을 둘러보면 '항산화 효과', '면역력 증진' 등 솔깃한 문구와 함께 다양한 농·임산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처럼 포장된 이 제품들을 보면, 저절로 손이 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잠깐, 섣부른 구매는 금물입니다! 우리를 건강하게 해줄 거라 믿었던 농·임산물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발표한 소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일부 농·임산물들이 사실은 식용으로 허가되지 않은, 심지어 독성까지 함유한 위험한 존재들이었다는 것이죠.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약처의 경고, 그리고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1. 식약처, 불법 판매 현장 급습! 그 실상은?
식약처는 지난 2025년 3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업체 630곳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충격적이게도 7개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식용 불가 농·임산물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들은 마치 건강에 좋은 '비밀 레시피'처럼 포장된 제품들을 판매하며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사이트를 즉시 차단하고, 관련 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2.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농·임산물의 정체는?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주요 품목은 바로 상기생, 만형자, 향부자, 여정실입니다. 아마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라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들은 주로 분말이나 차(茶) 형태로 판매되며, 허황된 광고 문구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했습니다.
- 상기생: 잎, 줄기, 가지를 사용하는 식물로, 3~4cm 정도의 길이에 적갈색 또는 회갈색을 띕니다. 말린 잎은 황갈색을 띠죠. 마치 건강차 재료처럼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만형자: 납작한 구형의 작은 씨앗으로, 지름이 4~6mm 정도이며 회갈색 융모로 덮여 있습니다. 차로 마시면 눈 건강에 좋다는 허위 광고가 많았습니다.
- 향부자: 방추형의 뿌리줄기로, 15~35mm 정도의 길이에 황갈색 또는 적갈색을 띕니다. 찌거나 삶으면 색이 더욱 진해지죠. 여성 건강에 좋다는 근거 없는 속설로 판매되었습니다.
- 여정실: 달걀 모양의 열매로, 510mm 정도의 길이에 흑자색을 띕니다. 씨앗은 12개 들어있고, 내면은 회백색입니다. 차로 우려 마시면 신장 건강에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져 있었습니다.
왜 이들은 식용 불가 판정을 받았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독성과 안전성 미확보 때문입니다. 상기생과 향부자 등은 자체적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거나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가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이들을 식품으로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판매자들은 이러한 규제를 무시하고, 오로지 이익만을 좇아 불법적인 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3. "나는 괜찮겠지?" 안일한 생각은 금물!
혹시 "나는 건강하니까 괜찮겠지", "조금만 먹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절대 안 됩니다! 식용 불가 농·임산물은 아무리 소량이라도 섭취 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에는 더욱 위험합니다.
상기생, 향부자 등은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 등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통해 복용해야 하는 생약입니다. 무분별한 섭취는 건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4.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식용 불가 농·임산물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요?
- 출처가 불분명한 제품은 NO!: 온라인 쇼핑몰이나 SNS 등에서 판매되는 농·임산물 중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허위 광고를 하는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정식 허가를 받은 판매처에서 구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기: "만병통치약", "기적의 효능" 등 과장된 문구는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상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심스러운 광고 문구는 무시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전문가와 상담: 상기생, 향부자 등 섭취에 주의가 필요한 농·임산물은 반드시 의사 또는 한의사 등 전문 의료인과 상담 후 복용해야 합니다. 자신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섭취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에 현혹되지 말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건강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잘못된 선택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